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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교수의 속담여행반한 것 고치는 약은 없다
정종진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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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6.22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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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오입쟁이라
박쥐 처럼 밤에만 활동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즉 밤에만 오입하러 다니는 사람을 빗대는 말이다. 오입쟁이 치고 낮걸이 하지 않는 놈이 없다고 하는데 낮에는 사양하고 밤에만 다니니 반오입쟁이라 할 수 있다.

반반한 계집치고 열행이 적다
열행이란 수절을 말한다. 열녀 하나가 나려면 삼층장에 피 묻은 솜이 가득해야 한다는 말처럼 열행이 쉬울리 없다. 반반한데 누가 내버려 둘까. 쑤석거리면 탈나는게 여자와 숯불이 아닌가.꼴값은 스스로 하지 않아도 남에 의해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있다.

발목만 보고 사타구니 봤다고 한다
여자의 발 밖에 못보았으면서 그곳까지 보았다고 말한다는 뜻이다. 사내들의 언행은 본래 허풍기가 심하다. 여자는 아기보를 빼면 서근도 안된다고 했는데 사내야 말로 허풍기와 바람기를 빼면두 근도 안될것이다. 특히 여자에 관한허풍은 증세가 심하다.

발가벗고 달밤에 체조한다
주책없이 엉뚱한 짓을 한다는 뜻으로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제 건강을 위해하는 일인데 발가벗거나 모피를 걸치거나 무슨 참견일까. 하지만 꼭 남에게 직접 피해를 줬다고 하는 말이겠나. 눈꼴시린 일이 있으면 탓할 수 밖에 없는 일아닌가.

반한 것 고치는 약은 없다
이성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게 나쁜것 만은 아니다. 미쳐야 사랑도 되는 것이지 싸늘한 이성만으로 뭐가 될까. 집념이 귀신을 만든다는데 그러다 보면 세상이 제대로 보일때가 있겠지. 반한 것고치는 약은 더욱 몰두하도록 부추기는것인지도 모른다.

박복한 과부는 재혼을 해도 고자하고 한다
재가하는 일도 쉽지 않거늘 게다가 고자를 만나다니 설상가상의 운명을 나무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또다시 시도해야지 도리가 있나. 한번 가기가 힘들지 두번째 부터야 대수롭지 않을 것이다. 인간사 불평등 기원론이 설득력이 있다. 그런데 설마하니 고자하고 재혼하기가 그렇게 쉬운일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신세한탄 할때 쓰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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