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산란계 농장 양성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한 이동제한 해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음성과 진천 지역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22일 충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농장별 정밀검사에서 진천 2개 농장과 음성1개 농장에서 전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 농장은 살처분이 이뤄져 현재 비어있는 축사로 이번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이동제한 해제가 고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속된 소독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당국의 좀더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당국은 그러나 추가 발생이 아니며, 이미 살처분된 농장에서 검출되는 사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매뉴얼에 따라 빈축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재소독을 실시하고 21일이 경과한 뒤 다시 검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밀집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그 일대에 대한 전반적인 소독은 필요해 보인다. 지금까지 이동제한이 해제된 곳은 충주와 청주 북이, 옥천 등이며 25일쯤 청주 오송과 괴산 소수 지역이 해제될 전망이다. 청주오송과 괴산소수의 9개 발생농장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진천과 음성은 축사수가 많아 검사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 이번에 잔여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더 늦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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