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어촌公, 농정 방향 발표
주력사업·신성장사업 동시 추진

▲ 한오현 본부장.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한오현 본부장은 22일 '2017년 농정 방향 및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농어촌공사는 기존 주력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동시에 추진·육성하는 '양손잡이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신성장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충북본부는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올해까지 11곳의 소수력·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1388억원을 투자해 36곳의 발전소를 건립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북도내 1만6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연간 4만2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본부는 또 농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변화·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쌀 농업 위주의 공사 사업방향을 밭 농업, 시설원예 등 방식으로 전환을 모색할 예정이다.

농지은행사업의 추진방향도 규모화 지원에서 농지연금, 경영회생, 매입비축 등으로 다각화 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집행할 사업예산은 모두 2060억원으로 용수관리(288억원), 생산기반사업(370억원), 지역개발사업(828억원), 시설원예에너지 등 기타사업(210억)을 추진하게 된다.

농지은행사업에도 366억원을 투입해 농지규모화, 과원규모화, 매입비축, 경영회생, 농지연금 등 농가의 경영안정과 노후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오현 본부장은 "올해는 우리 본부가 지역농정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