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60톤 수출...한화로 1억6500만원

▲ 22일 미국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출발하는 충주사과 콘테이너 이송 차량 앞에서 충주시와 충북원협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명품 충주사과가 7년째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충북 충주시는 오는 4월까지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14만4000달러(한화 1억 6500만 원)어치 충주사과 60t을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된 충주사과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충주사과는 지난 2011년 수출에 물꼬를 튼 이후 꾸준히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워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고, 훈증처리를 통해 살균과 살충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충주APC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를 하고, 최신식 선별·훈증 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철저한 농가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수출로 충주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로 연결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준 농정과장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외국산 농산물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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