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 23일 청주 무심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 관계자들이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미귀가 신고가 접수된 60대 여성이 청주 무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23일 낮 12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무심천에서 A씨(68·여)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30분쯤 물건을 사러 다녀오겠다며 입원 치료 중이던 병원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섭식장애로 입원했던 A씨는 평소 우울증과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병원 근처 무심천변을 경력과 드론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