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 日 선진지 견학 성료
해상테마파크·도로역 조성 탄력

[태안=충청일보 장영숙기자] 한상기 군수가 지난해 '태안군 20대 과제'에 이어 올해 역점 추진 중인 '태안군 10대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벤치마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방문단은 지난 23∼25일 3일간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등 4개소를 방문, 해상 테마파크 및 태안 도로역(너나들이 센터) 조성 등 군 미래전략사업과 유사한 선진지를 둘러보며 보다 효율적인 시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군정 핵심 현안과제와 관련된 부서장 및 팀장이 참여해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
 
방문단은 우선 바다를 활용한 테마파크인 도쿄의 '디즈니 씨(Disney Sea)'와 요코하마의 인공섬 내 레저시설인 '씨 파라다이스(Sea Paradise)'를 방문, 주요 콘텐츠와 시설 등을 둘러보며 태안군 해상테마특구의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 내 '미치노에키 아사기리고원'과 '아사기리 푸드파크'를 방문, 도로역 시설과 푸드파크, 드론연습장 등을 둘러보고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태안 도로역의 추진 방향을 살폈으며, 야마나시현 등 3개 현에 걸쳐 위치한 하코네 국립공원에서는 공원 내 각종 교통 및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태안군이 추진하는 케이블카 및 유람선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타진했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내 대규모 테마파크의 트렌드를 토대로 해양 테마파크의 운영방안을 살피고, 도로역 시설 및 관광지 내 케이블카·열차·유람선 등 교통시설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관광태안의 입지 구축과 미래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활용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번 벤치마킹이 향후 태안군만의 특색을 활용한 효율적 지역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비슷한 조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현장을 방문, 보다 현실적인 군 접목가능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상기 군수는 지난해 실시한 상반기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결과를 포함, 철저한 사례분석을 통해 군 발전전략의 로드맵을 만들고 이를 군의 중장기적 변화를 이끌어갈 시책사업들의 밑그림으로 삼아 태안만의 특장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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