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외·마음지기

[충청일보 오태경 기자]  교리 책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아서 손이 잘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물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진중한 해석이 담긴 책으로 공부함이 마땅하지만, 그런 무거운 책과 함께 항상 가까이 두고 묵상할 수 있는 가벼운 책이 축나됐다.
 
'내 손에 쏙,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은 각 문답마다 묵상을 돕는 예쁜 일러스트가 있어 교리를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문답의 영어 원문과 관련 성경 구절을 배치해 특별한 해석 없이 혼자서도 소요리 문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성도가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잘 이해하고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누리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208쪽.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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