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청주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25일 시·광복회 관계자 등과 함께 애국지사 이원재 선생의 손자 이대규 옹(왼쪽 첫 번째) 가정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은 98주년 3·1절을 기념, 지난 25일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유족을 위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애국지사 이원재 선생의 손자인 이대규 옹(89·상당구 금천동)의 가정을 찾아 독립유공자 가족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원재 선생은 구한말 제천, 문경, 단양 등지에서 일본군과 대항해 의병 활동을 펼쳤으며 1957년 별세한 뒤 정부가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 시장은 27일엔 청주에 거주하는 광복회원 60여 명을 초청, 오찬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광복회원(독립유공자 유족)은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 운동을 위해 일제에 항거, 건국훈장·건국포장·애족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유족이다.

현재 청주 출생의 독립유공자는 94명이며, 청주시는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씩 보훈명예수당과 유족 및 배우자에게 연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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