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비난 성명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일 충북도가 KTX 세종역 신설 저지건을 대선 공약 건의안으로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색한 변명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충북도는 대선공약 건의 과제에서 누락된 'KTX세종역 철회' 관련 브리핑에서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늘어놓았다"며 "공약으로 채택할 사안은 아니고 공약으로 반영되지 않도록 대선 후보측과 논의해나가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고 성토했다.

충북도당은 "이미 세종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이 발벗고 나서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X세종역 설치 공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쟁점화해 역량을 모을 생각은 하지 않고 강건너불구경 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따졌다.

도당은 이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세종역 설치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의식한 이 지사가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입장을 감안해 세종역 설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KTX세종역 철회 관철시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고 이를 방조하는 세력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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