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이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건’은 주말 동안 (3∼5일) 63만3001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7만9919명이다.

‘로건’의 이런 개봉 첫 주 스코어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 가운데 종전의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첫 주 스코어(99만3904명)를 뛰어넘었다.

이 영화는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지친 인간 ‘로건’의 모습을 그려내 기존 ‘울버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쓸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 받고 있다.

조진웅 주연의 ‘해빙’은 주말 동안 43만31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0만9693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심리스릴러 영화 ‘23아이덴티티’와 정우·강하늘 주연의 ‘재심’이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애니메이션 ‘트롤’이 5위에 올랐고,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눈길’은 6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눈길'을 본 관객 수는 8만9464명이다. 한국영화 ‘조작된 도시’가 7위에 오르며 뒷심을 발휘한 가운데 최근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았던 ‘라라랜드’(8위), ‘문라이트’(9위), ‘사일런스’(10위)가 나란히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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