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호전… 개선 기대감

▲ 충북지역 제조업체 경영 애로사항. 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지난해 내내 바닥권에 머물렀던 충북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기업경기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달(1월)보다 1p 상승했다.

3월에 대한 전망 BSI도 86으로 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기업의 체감경기가 긍정적이고, 이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향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남아있다.

충북 제조업체의 업황BSI는 지난해 12월 77, 올해 1월 79, 2월 80으로 조사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76)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주요 지표별로는 생산·신규수주·제품 재고수준 등의 BSI가 1~3p 상승했다.

한편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달보다 2p나 하락해 전국(73)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만 3월에 대한 전망 BSI는 71로 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체는 내수부진(29.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8%) 등을,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1.8%)과 내수부진(21.3%)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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