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올림픽 규모로 발전 최선"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올림픽 규모 수준의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학 청주대학교 교수가(60·사진) 충청지역 무예 및 체육학계, 무예산업 등 종사자 중심으로 창립된 충무학회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대한민국의 유도 세계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박 회장은 유도 명문인 청주 대성중과 청석고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감독으로 유도 대표팀을 이끄는 등 활약했다.
 
이후 청주대 체육교육학과 대우 교수로 일하다 지난 2008년 대만 유도 대표팀 감독으로 지명돼 교단을 떠난 뒤 2014년 다시 청주대 교수로 임용됐다.
 
박 회장은 "충북도의 무예진흥사업을 지원해 무예를 통한 지역간 우호증진을 위한 학술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올림픽과 견줄 수 있는 국제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충무학회는 지역 무예인들이 뭉쳐 무예종목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국내 최초로 기구화 시킨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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