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 도민비전단이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민비전단 위원, 충북미래비전 연구진, 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비전단은 충북도가 충북미래비전 2040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조직됐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자원 신청을 받아 184명이 도민비전단으로 선정됐다.

이 중 청소년 및 대학생 등 10대와 20대 연령이 약 36%(66명)를 차지해 충북의 미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보여줬다.

40대까지가 선정자 약 70%를 차지해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 참여 의지도 높았다.

최종 선정된 184명의 도민비전단은 도민을 대표해 올해 말까지 충북의 미래상, 미래이슈, 핵심가치 등에 대해 원탁회의, 온라인소통방, 공청회 등에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한다.

도민비전단은 1차로 이날 발대식 후 원탁토론을 열었다.

원탁회의는 전문가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충북의 미래에 관한 3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충북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회의를 통해 논의된 점을 충북도와 충북미래비전 2040 연구진에 제공해 정책 수립과정에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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