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남 공주 출신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2일 입당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대연정 토론회'를 제안하는 기자회견 후 바른정당 입당설에 대해 "사실 어디가 제일 매력적이냐고 바로 이 시점에 물으면 매력적이긴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데와도 하고 있고 여러 생각이 있다"면서도  바른정당 소속 남 지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선 "바른정당 입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간 정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후 입당 등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왔다.

한때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던 국민의당이 14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것에 대해선 "문을 닫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17일 개최할 예정인 '대연정 토론회'에 대해선 "(대선 주자) 몇 분과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에 대해선 "안 그래도 전화했는데 토론회에 오실 것 같다"며 "한 번 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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