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독자들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로 핫이슈 사안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충청일보 반(대)찬(성)뉴스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웃음을 띤 얼굴로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끝내 헌재 결정을 승복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라며 헌재 선고를 불복하는 메시지를 내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본인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혐의는 거짓이기에 맞서 싸우겠다는 일종의 항전 태세라는 분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과거 한나라당 대표 시절 헌재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인 2004년 4월에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과거 자신의 발언과 모순되는 언행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이 같은 박 전 대통령의 불복 태도에 불을 붙이듯 친박 단체들의 도를 넘어선 위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 친박단체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매일 기자회견을 하고 재판관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데 서슴지 않았죠. 탄핵 심판이 끝나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한 뒤 이제 위협은 적나라한 욕설과 폭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도 넘은 친박단체의 불복과 폭력시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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