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관련, 학대 교사가 처음부터 발을 들여놓지 못 하게 하는 근본적 해결책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14일 집무실에서 가진 주요 실국장과의 현안회의에서 "아동 보육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 보육에 종사하지 못 하게 하는 방안이 없는지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15일부터 도내 어린이집 아동 안전 실태 점검을 시작한다. 지난 2015년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1209개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 연 2회씩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해마다 2000명 내외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인성 및 안전 교육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학대 사건이 터지자 이 지사가 발끈한 것이다.

이 지사는 "어린이집 CCTV 설치, 보육교사 인성 및 안전 교육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애초부터 문제 소지를 없애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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