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위서 적합 여부 판단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 내홍을 겪은 끝에 예비후보들이 요청한 재심 청구가 16일 받아들여졌다.

특히 재심 청구에 따른 최종 처리는 1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적합 여부를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14일 남무현 전 불정농협 조합장(64)을 괴산군수 보궐선거 본선 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중앙당이 경선 방식이 아닌 단수로 본선 후보를 공천하면서 경쟁 후보들의 반발과 함께 파열음이 터졌다.

결국 경쟁 상대였던 김춘묵 전 서울시 서기관(57)이 15일 민주당 공천 경선 재심의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지역 정가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최종 결정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등 각 후보 진영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국민경선을 결정할 경우 18일과 19일 이틀 간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를 해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국민경선은 남 전 조합장과 김 전 서기관, 박세헌 청풍종합관리㈜ 대표(56) 등 3명을 대상으로 한다.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3~24일 이틀 간이다.

보궐선거는 다음달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 11개 읍·면·동 19개(잠정)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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