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화재 잇따라=18일 오후 3시6분쯤 충북 충주시 계명산(774m) 9부 능선에서 불이 나 계명산 9부 능선 도유림 400㎡ 가량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5시쯤에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신함리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새끼돼지 250여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80㎡가 전소돼 4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2시21분쯤 충북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지만 초기에 진화됐다. 17일 낮 12시46분쯤에는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 산림 0.5㏊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교통사고 잇따라=19일 오전 1시16분쯤 충북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토스카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갔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불이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가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18일 오후 5시쯤에는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마산 방면) 매현1터널에서 A씨(47)가 몰던 4.5t 화물차가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추돌 충격으로 스타렉스 승합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앞서 달리던 K5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B씨(57·여)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씨는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12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해안도로 교차로에서 A씨(46)가 몰던 싼타페가 신호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B씨(55)의 4.5t 화물차 적재함을 들이받아 싼타페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씨(46)와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D(34)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싼타페 운전자 A씨 등 싼타페 탑승객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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