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적취득대비반에서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맞춰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현재 영동의 다문화가정은 전체 가구 수(2만3736가구)의 1.5%를 차지한다.

이에 군은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교육·문화·상담·외부지원·특화사업 등 5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으로 행복가족상담, 다문화 가족학교 지원, 국적취득대비반(30명)을 운영하고 특성화 사업으로 통·번역 서비스, 언어발달 지원 등을 편다.

7개 가정 대상 모국 방문 친정 나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재능활동 동아리 지원, 초등생 학습지도, 모국 국제특송 요금 지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계인의 날 행사, 나눔봉사단 운영, 다문화이해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도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내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사례관리로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동군내 다문화가정은 베트남 125명, 중국 77명, 필리핀 32명, 일본 21명, 기타 8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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