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보은군 둔덕저수지가 멸종위기 식물종인 가시연꽃 서식처로 거듭난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보은군 둔덕저수지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의 50% 이내를 환경부로부터 돌려받아 생태 서식처와 대체자연조성 등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농어촌공사는 올해 총5억 원의 국비를 들여 가시연꽃 서식처 보전 및 생태교육·체험공간 조성 등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보은지사가 관리하는 둔덕저수지는 가시연꽃이 자생하는 생태적 가치에 불구하고, 그간 수질오염과 위해식물 유입으로 주민 친수 공간 조성에 애로를 겪어왔다.

환경부는 지난 1월 총 51곳의 신청을 받아 서류 및 전문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둔덕저수지 포함 총 21곳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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