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면 마늘밭서 시연회

▲ 충북 단양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광역살포기를 도입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덜게 됐다. 지난 15일 단양군 가곡면 마늘밭에서 관계 공무원과 농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광역살포기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단양군이 친환경 자재와 병해충 방제약제 살포를 위해 광역살포기를 구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이 광역살포기는 최대 70m까지 농약살포가 가능하며, 인력대비 60배 이상의 방제가 가능해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가곡면 마늘밭에서 관계공무원과 농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연회도 가졌다. 앞으로 이 살포기는 클로렐라 등 친환경자재와 병해충 방제약제 살포 등에 사용되며, 가뭄과 구제역, AI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도  투입된다. 살포기 운영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인력지원단이 맡는다.

지난 2015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1ha 이하의 농가 중에서 75세 이상의 고령자와 장애인 등 농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작업지원을 대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의 파종과 수확 등을 대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군은 올해 광역살포기를 시범 운영하고, 농민들의 의견과 효율성 등을 검토한 뒤 추가로 구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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