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4곳과 협약 체결
자재·장비·인력 등 활용

▲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 김종열 우미건설 이사, 최병주 두진건설 부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호 원건설 사장, 장석운 제일건설 상무, 이종갑 충주시의장(왼쪽부터)이 지역 건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에서 아파트를 시공하는 건설업체들이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충주시는 호암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시공사 4개 업체와 지역 건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길형 시장과 이종갑 충주시의장, 시공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파트 시공사들은 지역 건설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에 충주 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자재와 장비, 인력도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또 미술 장식품 설치에도 지역 작가의 작품을 활용하고 아파트 소유권 보존등기 업무에도 지역 법무사를 이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시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와 건설 생산자재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호암택지지구에는 8개 단지 총 578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먼저 공사에 들어가는 4개 단지 3487세대의 건설공사비는 4956억 원에 달한다. 충주 업체 참여비율이 30%만 돼도 공사비 1490억 원이 지역 몫이 되는 셈이다.

정소용 공동주택관리팀장은 "지역 업체가 건설사업에 많이 참여하게 돼 침체된 건설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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