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점 입점 기념
道, 24∼29일 특판행사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에서 키운 재래 한우 칡소 고기가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명절에나 한정판매되다 그마저도 판로가 끊겼던 칡소 고기가 충북도와 청풍명월클러스터사업단의 노력으로 판로를 열게 된 것이다.

충북도는 이를 기념해 24일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도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한우와 흙살림 친환경채소 산지직송 판매행사를 갖는다.

행사첫날인 24일 고규창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특판 기획행사로 칡소고기 입점 기념 50% 할인 한정 판매를 한다.

판매점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강남점, 분당점, 관악점, 청량리점, 영등포점 등 6개 점이다.

칡소는 우리 고유의 재래한우지만 그동안 황갈색 위주로 개량하면서 자취를 감추다 지난 1996년부터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이 토종한우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현재 충북 도내에는 518마리의 칡소가 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54마리, 13농가에서 46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속적으로 판매를 늘려 농가에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7년 9월 충북도, 생산자 단체대표 공동으로 농축산물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풍명월 한우를 연간 56억 원 정도 판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축산물을 롯데백화점 전매장으로 판매를 늘리는데 노력하겠다"며 "충북 칡소 대표브랜드인 호반칡소 홍보와 개체수를 늘리는 일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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