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저수지 50여곳 평균 저수율 60% 이하
이완섭 시장, 농업용수개발현장 방문 진두지휘

▲ 이완섭 시장이 23일 고북면 신송저수지와 인지면 풍전저수지를 방문해 농업용수개발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산=충청일보 김정기기자] 충남 서산시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강수량이 57㎜로 연평균인 101㎜의 56% 수준에 그쳐 서산지역 저수지 50여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6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수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완섭 시장이 바쁜 일정을 모두 미루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상황을 챙기고 있는 등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23일 고북면 신송저수지와 인지면 풍전저수지를 방문해 이 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용수개발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신송저수지와 풍전저수지에서는 총 사업비 33억 50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양수장과 각각 8㎞. 3㎞의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사업의 마무리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시는 또 중·소형 관정 126공을 개발하고 △대산읍 화곡리 △운산면 수당리 △부석면 월계리·대두리 등의 용수개발사업을 완료했다.
 
또 해미면 산수저수지 하류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해미 대교천의 용수원을 활용한 간이집수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가뭄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봄철 영농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각종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기상이변으로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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