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우륵국악단, 공연 성황… 전국체전 성공 기원

▲ 22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우륵의 아침' 공연 모습.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우륵의 아침' 공연이 지난 22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서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하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재경 정·재계인 등 출향인사와 시민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마음으로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했다. 공연은 충주시립택견단과 택견비보잉팀 트레블러크루, 김진미 풍유무용단, 중원민속보존회, 충주시합창단, 충북MBC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공연의 백미였던 우륵서사시 '제·향'은 국악관현악과 합창, 소리, 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있는 우륵의 혼을 장엄하게 표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우륵을 노래한 정준태와 제자 역을 맡은 우혜영 단원의 삽입곡 '나는 어디로'는 굿거리장단에 우륵의 고뇌를 담아냈다.

시는 올 가을 개최하는 98회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하고 출향인사들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벅찬 공연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전국체전 문화행사에서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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