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형자 사회복귀 지원
어제 개소식 갖고 운영 시작

[충청일보 김병한 ·정옥환기자] 법무부는 23일 사회적응력을 높여 수형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희망센터를 충남 아산에서 개관했다.
 
아산희망센터 개소식은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해 안상돈 대전지검장,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학성 법무부 교정본부장, 차맹기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천안개방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충남 아산에 소재한 (주)광성정밀에서 아산희망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가석방이 가능한 모범수형자 중 42명이 출소 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을 일반 직원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며 회사생활을 해 왔다.
 
이들은 평일 주간에는 교도관의 감독 없이 일반직원들과 한 팀을 이뤄 주어진 작업을 소화하는 등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을 보냈다.
 
또 야간과 주말에는 교도관의 지도 아래 영화관람, 장보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보장받았다.
 
광성정밀 이영해 대표이사는 "천안개방교도소 수형자는 이미 외부통근형태로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남다른 성실성과 진지한 태도는 우리 임직원 모두의 편견을 바꾸는데 크게 한 몫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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