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원면 여직원들, 묘목축제 홍보 영상 제작해 유튜브 올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이원면사무소에 신규 발령 받은 여직원 2명이 '18회 옥천묘목축제' 홍보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동영상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려 화제다.

'싱그러움이 시작되는 곳 충북 옥천군 이원면'이라는 문구에 작은 새싹 사진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1분 20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이번 묘목축제 기간, 장소, 예전 축제 장면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묘목을 상징하는 인형 옷을 입고 이번 축제 개최의 설렘을 온몸으로 표현한 두 공무원의 춤은 실제 무대 위에서 공연돼도 좋을 만큼 아주 볼만하다.

동영상에는 묘목축제와 함께 이 고장의 관광 명소도 담겨 있다.

하늘에서 본 저수지 모양이 고래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숲속의 작은 고래마을 장찬저수지, 달이 떠오르는 월이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옥천군 이원이 고향인 조선시대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 유허비(충북도 기념물 45호), 충신 백촌 김문기 유허비(충북도 기념물 44호)도 동영상에 담아 이곳이 충절의 고장이라는 점 역시 널리 알리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 접속 후 검색창에 '이원면사무소' 또는 '이원면 묘목 축제'라고 치거나 https://youtu.be/A7paoodc-sg를 인터넷 검색창에 직접 입력하면 바로 볼 수 있다.

강호연 이원면장은 "우리 고장에서 매년 열리는 옥천묘목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영상을 제작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현수막, 전단지 등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디지털 식 홍보를 통해 이번 축제에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묘목축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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