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억6272만원 박덕흠 1위
성일종·정우택·정진석 順
2억900만원 강훈식 최하위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청권 선출직 국회의원 27명의 지난해 재산 총액은 2353억여 원으로, 1인 당 평균 재산은 87억여 원에 달했다.

이들 중 21명은 전년에 비해 재산이 증가했고 6명이 감소해 충청권 의원 1인 당 평균 1500만여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충청권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신고액 507억6272만원의 박덕흠 의원이었다.

이어 성일종 의원 215억2300만원, 정우택 의원 67억4653만원, 정진석 의원 59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과 성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재산 순위에서 각각 4·6위에 올랐다.

반대로 강훈식 의원은 2억900만원을 신고해 충청권에서 재산이 가장 적었고 어기구 의원 2억5000만원, 이명수 의원 3억6000만원 등 지역 내 국회의원 간 재산 규모의 격차가 컸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재산 변동 상황은 박덕흠 의원이 가족들의 채권 환수 21억7500만원 등 31억7985만원이 전년에 비해 줄어 재산 감소 순위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정진석 의원은 배우자 아파트 전세보증금 및 예금액, 유가증권 증가 등 명목으로 1년 사이 충청권 의원 중 가장 많은 15억1800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한편, 게임업체 웹젠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초선. 경기 성남·분당갑)이 1678억여원을 신고해 현역 의원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국회의원 재산 평균은 21억409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 77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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