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철·주양

▲ 실크로드전쟁.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비단의 생산과 수출을 중국의 황실이 독점했고 중국의 황제가 로마제국으로 가는 원정대를 보냈으나 페르시아만 상류까지 이른 중국의 장군은 로마까지 가려면 아직도 바다를 지나 한참동안 가야한다는 페르시아인들의 교활한 얘기를 듣고 단념했다.

그래서 처음 몇 세기동안 두 강국은 서로를 알고 있었으나 군사적으로 혹은 외교적으로 충돌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원전 1200년 이전부터 중국의 비단은 서양으로 수출되고 있었으며, BC242년경부터 진시황이 비단수출을 위하여 비단길원정군을 로마와 그리스, 페르시아에 파병하였고, 그 수출이익금으로 중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
 
저자는 진시황이 BC242년경부터 서양인 로마에 중국비단을 수출해 얻은 황금을 전쟁재원으로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했고, 따라서 비단길은 동양이 먼저 개설한 사실을 역사기록과 연계해 입증하면서 중국의 역사왜곡을 경고하고자 했다. 261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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