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과학실험을 하던 고등학생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청주 한 고등학교 과학실험 도중 '펑'=25일 오전 10시 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고등학교 과학교실에서 불이 나 A군(15) 등 2명이 손과 발등에 화상을 입었다.
당시 이 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13명이 질산칼륨을 이용한 과학실험을 하다 화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은 천정과 책상 일부를 태운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교통사고 잇따라=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오전 4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B씨(19·여) 등 2명을 승용차로 잇따라 친 C씨(34)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 2명은 팔과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C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6%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 D씨(54)가 몰던 11t 화물차량이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암행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E씨(42) 등 2명과 D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순찰차는 전소했다.
◇모텔서 불… 1명 사망=24일 오후 1시 3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 F씨(29·여)가 숨졌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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