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용화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 간 용화사 내에서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2017 무심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용화사와 용화사 신도회가 주최·주관하는 무심천 벚꽃축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10여년 전 주지 각연 스님이 용화사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됐다.

이번 벚꽃축제에서는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활동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를 여는데 수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지자체 지원 없이 자체 비용으로 모두 부담한다.

아이들을 위해 보물찾기를 실시,용화사 곳곳에 보물을 숨기고 이를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동안 점심식사시간에 사찰음식 시식과 국밥, 국수, 분식 빈대떡, 수수부꾸미 등을 모두 무료로 맛볼 수 있다. 2일 점심에는 아이들을 위해 자장면도 준비했다.

체험행사로는 컵등만들기,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어르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난타 등 축하공연과 자체공연으로 많은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용화사는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2017 행복바라미 문화제도 실시한다.

지역 문화와 모금의 결합으로 나눔문화의 축제화 및 국민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 가수, 난타, 섹소폰, 참여시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연꽃등 만들기, 부채 만들기, 가훈쓰기 등 체험활동도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또 모금행사를 통해 문화행사도 즐기며 모금을 통한 나눔활동을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용화사 관계자는 "벚꽃구경 나오는 노인과 아이들도 많은데 중간중간 쉴 곳이 마땅치 않아 보여  시작하게 됐는데 먹거리, 즐길거리 등도 함께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들, 가족들과 와서 놀이시설, 먹거리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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