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옥산면 오산리의 옛 미호천교 보수보강공사를 27일부터 착수했다.
 
강내면 잠사박물관~옥산초 간 도로에서 미호천을 횡단하는 옛 미호천교는 지난 1969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당시 준공돼 고속도로로 이용되다 1993년 폐도됐다.
 
이후 2008년 청원군이 농어촌도로로 활용하기 위해 인수, 사용되고 있는 교량으로 최근 정밀점검용역을 실시한 결과 교면포장 파손, 신축이음장치 파손, 철근노출 등 장기공용에 따른 다수의 시설물 결함과 교량 받침장치가 파손되는 중대한 결함이 확인돼 사고위험 해소와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보수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구는 이번 보수공사로 교량 받침장치 교체를 위한 교량 인상작업이 실시되며, 작업 중 일시적으로 1개 차로 부분통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작업을 실시하고 사전 홍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흥덕구청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보수보강을 통해 시설물 중대결함이 해소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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