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건조탈수 공법 적용해
1일 4t 재생에너지원 생산
태양광 접목 비용 절감도
모범사례로 '전국적 관심'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은 진천하수슬러지처리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97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이 시설은 1일 20t의 슬러지를 건조자원화해 4t의 유기성 재생에너지원를 생산하게 된다.

전기 건조탈수 공법을 통한 연료비 절감과 태양광발전시설을 이용한 전력비 절감 등 2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전기 건조탈수 공법은 성능보증이 쉽지 않아 전국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어 타 지자체에서 방문이 잇다르는 등 모범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건조자원화한 최종 부산물은 발열량 3000㎉/㎏ 이상의 저품위 무연탄 수준인 유기성 고형물로써 당진 화력발전소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과 함께 폐기물로 기피되던 하수슬러지가 자연자원 절약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최천규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처리시설에 최상의 악취 제거시설과 주변 식재 등을 통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한 주민친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주민견학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