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임야자원 솎아 판매

▲ 숲 가꾸기로 수집된 원목

[제천=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난해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산한 참나무 및 소나무 원목을 팔아 982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백운면 덕동리와 봉양읍 명도리 임도 주변 시유림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벌여 수집한 원목 2381㎥를 이달에 입찰 등을 통해 9820만원에 매각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나무가 무성한 임야에서 솎아베기를 실시, 숲의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우량 입목생산 등 산림을 보다 가치있게 만드는 사업이다.

산림작업 여건상 보통 잘라낸 나무를 산에 그대로 방치하는데, 시는 장비를 이용해 잘라낸 나무를 최대한 수집 후 매각해 국산목재의 자급률을 높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집된 원목은 수종과 품질에 따라 건축재, 표고목, 펠릿원료, 펄프용으로 판매된다. 오성택 산림경영팀장은 "숲가꾸기 사업이 제천의 건강한 산림생태계 유지는 물론 국산목재 자급률 향상과 시의 재정수입에도 기여한다 ”며 “앞으로도 자연치유도시 제천에 맞는 건강한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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