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들여 5월 초 개장… 송호관광지 연결 출렁다리도 설치

▲ 영동군이 16억원을 들여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에 조성하는 금강 둘레길 평면도.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수려한 금강과 양산팔경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된다.

충북 영동군은 16억원을 들여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에 총 6㎞의 둘레길을 만든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양산팔경과 100년 이상 된 송림이 우거진 송호관광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각종 인·허가를 거쳐 지난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산책로, 데크로드, 쉼터, 전망대 등을 설치했으며 현재 안내판, 방향표지판, 야자매트 등 부대시설을 만들고 있으며 오는 5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같은 달 13일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 대회'도 열 계획이다.

2019년에는 둘레길과 송호관광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영환 문화체육정책실장은 "둘레길 조성으로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친구·연인·가족과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팔경은 영동군 양산면 일원의 천년고찰 영국사, 비봉산, 강선대, 용암,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당의 뛰어난 자연·문화 유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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