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5명 구성 실업팀 창단
속리중 출신 차민상씨 코치
전국체전서 메달 획득 목표

▲ 지난 27일 충북 보은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보은군청 육상실업팀 창단식에서 선수와 기관·단체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스포츠 메카를 꿈꾸는 충북 보은군이 육상도시로 발돋움을 꾀한다.

군은 지난 27일 오후 6시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보은군청 육상 실업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선수단과 정상혁 보은군수와 고은자 군의회 의장, 군의원을 비롯해 충북도 체육회, 충북육상경기연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단의 활약을 기원했다.

윤태환 감독(47)이 이끄는 보은군청 육상팀은 충북체고·부산 경성대 출신의 차민상 코치(29)와 보은중·단양고 출신의 신현식(18), 한국체대 출신의 안병선(27)·문보성(27)·백승윤(27), 충남대 출신의 천신웅(25)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차 코치는 속리중학교 출신의 지역 체육 인재다.

선수 5명은 100m·200m·400m·800m·1만m·하프마라톤·원반던지기 등을 주종목으로 뛰게 된다.

보은군청 육상실업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98회 전국체전 메달 획득을 우선 목표로 맹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지난해 보은상무여자축구단을 유치했으며 2005년 창단된 보은군청 사격팀이 전국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육상 실업팀 창단으로 보은군내 초·중·고등학교의 선수들이 실업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군은 육상 실업팀이 여자축구·사격팀과 함께 보은군 체육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완벽한 조건에서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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