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사회 여러분야 사람들의 말을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톡(Talk)톡뉴스’가 화제의 이슈와 발언을 톡! 짚어드립니다.

 

 

“여성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처사”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조원진, 박대출, 이완영 등 82명이 법원에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냈습니다. 청원서에 서명한 77명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은 채 말이죠. 이들은 “전직 대통령 구속이 불러올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파장을 감안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간곡히 청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여성 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처사”라고 성토했는데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 기각 사유를 주장하고 있는 데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피의자의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에 ‘여성’ 대통령이란 말이 왜 나오느냐는 건데요. 한 누리꾼은 “여자라서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 여자라서 보호받고 싶었으면 대통령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성이지만 이게 바로 여성 비하이고 모독이다”라며 “떳떳하면 청원서에 서명한 77명의 이름을 밝혀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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