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도심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백로들의 도래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디에 서식지를 마련할 지에 관심.
 
2015년 봄 청주남중 뒷산에 집단서식하며 소음과 악취로 이 학교 학생들에게 불편을 줘 일부 나무를 잘라내는 간벌을 실시, 서식지를 잃은 백로들은 이듬해인 2016년 봄 서원대 여자기숙사 옆 산으로 서식지를 이동.
 
그러나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또 다시 간벌을 실시했고, 올해는 충북도교육청 소나무 숲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
 
교육청 관계자는 "남중 소나무 숲을 간벌한 후 1.6㎞정도 떨어진 서원대 인근으로 서식지를 옮겼다"며 "이 곳 마저 간벌하면서 교육청이 새로운 서식지가 될 것 같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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