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광영 기자]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을 본격 육성하고자 지난 6일 유성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신일현 국방부 정보화기획과장, 박진학 국군인쇄창 인쇄창장, 한구기계연구원 금속3D프린팅융합연구단장 등 3D프린팅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우선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고자 세미나에 앞서 국방부, 육ㆍ해ㆍ공군과 통합회의를 열고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중인 군수품의 노후ㆍ단종 부품의 3D프린팅 기술 적용과 수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3D프린팅 산업의 확산을 위해 3D프린터 결과물에 대한 품질인증 절차와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3D프린팅 장비ㆍ소재ㆍ출력물의 성능 및 품질 평가 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3D프린팅 품질인증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산업부와 함께 전국 유일의 3D프린팅 센터를 운영 중이며 최고의 3D 프린팅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유세종 시 과학경제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3D프린팅 산업을 집중 육성해 컨설팅부터 3D프린팅 제조, 인증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테크노파크(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는 한국기계연구원(3D프린팅 융합연구단), 뿌리산업창조혁신연구원과 국방산업 뿐만 아니라 뿌리산업에서도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D프린팅 기술과 뿌리기술(금형)을 융합해 드론제작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산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