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은상무 vs 경주한수원 개막전 시작
8개팀 참가… 팀당 28경기 '치열한 승부'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한국 여자축구 정상을 가리는 'IBK 기업은행 2017 WK리그'가 오는 14일 오후 6시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보은상무와 경주한수원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출범 9년째를 맞는 WK리그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제철을 비롯해 보은상무, 서울시청, 구미스포츠토토,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천대교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WK리그는 경주한수원의 창단으로 지난해 7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어남에 따라 팀당 28경기를 치루며 지난 시즌에 비해 더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시즌 월, 목요일 경기 체제에서 월, 금요일로 변경해 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보은군은 올해 보은 연고지 2년 차를 맞은 보은상무의 홈경기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14차례 열린다.
 
군은 2년 연속 별도의 운영예산 등 지원 없이 보은상무여자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으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2017 WK리그 공식 개막행사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현대제철의 연고지인 인천시에서 개최되며, 보은군은 다채로운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전 경기를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7년째 여자축구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보은군은 명실상부한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WK리그도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K리그가 보은서 열리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6년간 누적 관중은 21만여명에 달하며, 지난해에만 1만5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여자축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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