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가 상습 침수를 겪고 있는 농경지 피해 예방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에 14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정부 사업에 음성군 대소원면 오산지구와 청주시 정봉동·신촌동·강내면 일원 정봉지구가 신규 착수지구로, 진천군 진천읍·이월면 일원 동성지구가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오산지구와 정봉지구는 배수장과 배수로 등의 배수시설이 없어 농경지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예산 확보로 음성군 대소원면 오산리 등 3개 리 일원 66.8㏊에 배수문 3개, 배수로 4.3㎞ 등을 설치하게 된다.

청주시 정봉동, 신촌동, 강내면 일원 60.9㏊에는 배수로 3.76㎞가 조성될 예정이다.

동성지구는 진천군 진천읍, 이월면 일원에 배수장 1곳. 배수문 2곳, 배수로 2.05㎞ 등이 설치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가 더 이상 침수 걱정없는 농경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비 안정 영농 실현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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