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지율을 40% 중반대로 끌어올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서 문 후보는 44.8%를 기록했다.
　
안 후보(36.5%)는 문 후보를 8.3%p 차로 추격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8.1%,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8%,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1.7%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5주 연속 1위를 지킨 문 후보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에 올랐다.

특히 문 후보는 대전·충청·세종(35.0%→44.6%)과 40대(51.5%→62.5%)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TK(안철수 40.1%, 문재인 30.5%, 홍준표 13.3%)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TK(33.4%→40.1%)와 수도권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7.4%→58.0%)에서 상승 폭이 컸다.
　
대전·충청·세종(40.5%→32.0%)과 40대(30.5%→23.9%), 중도층(41.2%→37.2%)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