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14일 공연관계자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11월 3~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11년만의 공연이라 기대가 큰 만큼 공연기획사가 아닌 나훈아 회사에서 직접 기획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관계자는 “콘서트와 함께 신곡 음반 발매가 있을 예정이다”라며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언론, 방송 활동은 일체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방송활동에는 선을 그었다.

나훈아는 오는 11월 3~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대관 계약을 확정한 것을 시작으로 11월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까지 3지역 공연을 확정했다.

그동안 나훈아는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11년째 칩거해 왔다.

나훈아는 2008년 1월 1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다. 꿈을 팔려면 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꿈을 잃어버렸다. 다시 꿈을 찾게 되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로도 복귀설 등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

단독공연 후 활동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어 이번 음반 발매와 공연이 유종의 미를 담고 있는 마지막 활동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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