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당신의 땅을 가져라 : 경매편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당신의 땅을 가져라 : 경매 편'은 토지 경매의 모든 것을 사례별로 쉽게 설명한 경매 교과서다.

재테크의 대세는 경매다. 많은 사람이 경매는 어려워서,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지레 겁을 먹지만 경매는 어렵지 않고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경락잔금대출을 이용해 초기 자본 없이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성공적인 토지 경매를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경매 중에서도 아파트나 상가가 아닌 왜 땅이어야 하는지, 투자할 때 왜 토지 경매로 시작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토지 경매 교과서다.
경매 물건을 찾고, 권리 분석을 하고, 현장 답사를 하고, 입찰가를 정하고, 그 과정에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 등에 관해 묻고 답하는 대화체 형식을 취했다.
1대1로 개인 과외를 하듯이 자세하면서도 아주 쉽게 설명해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각 부가 끝나는 뒷부분에 어느 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맞혀보는 퀴즈도 있어 경매 물건을 직접 분석하는 재미도 더했다.
이 책에는 3000만원 이하의 종잣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 1억원 미만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 1억원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의 사례가 풍부하다. 또 강원도·경기도·충청도·세종시·전라도·경상도·제주도 지역을 탐색하고 개발 호재와 교통 호재 등을 분석해 투자 가치가 있는 곳, 즉 돈 되는 땅을 족집게처럼 콕 집어준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1단계 10분 안에 경매 요약지 분석하기 △2단계 인터넷으로 경매 분석하기 △3단계 현장 답사와 나만의 입찰가 정하기로 분석한 12사례를 소개했고 투자를 위한 것인지, 귀농해서 전원생활을 하기 위한 것인지, 펜션 사업을 위한 것인지 등 투자 목적에 따른 선택 요령과 조건 등을 설명했다.
저자는 피해야 할 곳과 입찰할 때 주의할 점 등 초보자가 꼭 숙지해야 할 사항을 짚어 줘 실수하지 않도록 돕는다.
초보자에겐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고수들에게는 기회가 되는 특수 물건을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곁들였다. 경매인 듯 경매 아닌 경매 같은 공매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경매와 비교해 설명했다. 
1년에 1건만 좋은 물건을 골라 투자해도 3∼4년 안에 직장인 10년 연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더라도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커지는 자산을 보게 될 것이다. 땅땅거리며 사는 비결, 토지 경매의 모든 것이 이 책에 실려 있다.320쪽. 1만6000원. /오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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