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대선 후보 초청 첫 TV 토론 다음날부터 이틀 간 실시한 5인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4.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6.8%를 각각 얻었다.

문 후보는 전 주보다 5.1%p 상승했고 안 후보는 3.5%p 하락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2.5%p를 나타냈다.

문 후보는 연령대 별로 20대(61.2%)와 30대(61.0%), 40대(59.4%)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안 후보는 60세 이상(52.0%), 50대(43.4%)에서 문 후보에게 앞섰다.

지역 별로는 문 후보는 광주·전라(53.3%)와 인천·경기(51.1%) 및 부산·울산·경남(47.4%)에서, 안 후보는 대구·경북(34.1%)에서 문 후보보다 높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3.4%와 2.4%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4~15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나타난 결과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합해 홍준표 후보로 단일화 한 4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4.1%, 안 후보 36.9%, 홍 후보 9.1%, 심 후보 4.0%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한 4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5.0%, 안 후보 38.4%, 홍 후보 7.0%, 심 후보 3.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하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해서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에는 문 후보 50.2%, 안 후보 42.7%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문 후보 45.8%, 안 후보 30.5%, 홍 후보 8.1%, 유 후보 4.1%, 심 후보 4.0%를 각각 지지했다.

또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문 후보 60.3%, 안 후보 28.9%, 홍 후보 2.6%, 유 후보 0.5%, 심 후보 0.1%를 각각 지목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4%, 국민의당 23.8%, 자유한국당 8.9%, 바른정당 4.0%, 정의당 3.4%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5·9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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