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 지방의원 4명으로 늘어
도의회는 3당 체제로 재편

▲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충북도당에서 국민의당에 입당한 임헌경 충북도의원(가운데)과 기자회견을 연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임헌경 충북도의원(청주 7)이 16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도당 사무실에서 손학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식을 가졌다.

임 의원은 먼저 "민주당에서 두 번이나 당선의 수혜를 받았는데 은혜에 보답하지 못 하고 탈당하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입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임 의원은 "지난 10년 간 이념과 정치 철학을 함께 한 손 상임선대위원장의 권유로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손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전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제 손 위원장, 안 후보와 함께 △분권형 독일식 정당명부제 또는 이원집정부제 등 개헌과 △지방분권, 교육분권을 실현하고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자와 가난한 자가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제7공화국 건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방의원이지만 국민의당에 입당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대통령, 통합을 이루는 대통령, 당당한 외교 대통령, 일자리 만드는 대통령 안 후보 당선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임 의원은 오랜 동지"라며 "사실 노영민 전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고민이 컸을 것으로 안다"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그러나 "패권과 개혁, 과거와 미래, 분열과 통합 중 한 가지를 선택한 것"이라며 "임 의원은 대한민국 민심 척도가 될 충북부터 안철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당에 입당한 충북 지방의원은 조동주 옥천군의원, 안효익 옥천군의원, 윤해명 증평군의원까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충북도의회는 전체 31석 중 자유한국당 20석,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당 1석 등 3당 체제로 재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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