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팀 참가, 7개월 대장정 돌입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국내 최고의 아마바둑 대잔치 '2017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이 15일 충북 청주 오송읍 밸류호텔세종시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 조기식 충북바둑협회 회장 등 전국시도바둑협회 임원과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이시종 지사는 "바둑이 지난 해 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완생(完生)해 오는 10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창설 6년 만에 최다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충북도를 비롯해 18개팀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6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9월까지 정규리그 17라운드, 153경기, 총 765국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10월부터 펼쳐질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팀이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총 상금은 1억 원이다.  

5인 단체대항전으로 치러지는 '2017 내셔널바둑리그'의 대국방식은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와, 주니어는 주니어와 대국하며 각 팀의 출전선수는 감독이 정하고, 모든 경기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최근 급증된 바둑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바둑 저변을 확대하며, 특히 미래성장 핵심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오송의 위상을 홍보하기 위해 이곳에서 개막경기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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