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기온상승에 따른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모기 및 각종 위생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포충기 95대를 이달초 설치했다.

가로등에 설치된 포충기는 LED 램프로 모기 등 해충을 유인·포획한 후 없애는 방제법으로 방역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이다.

군은 증평읍 송산리 일대의 공원, 체육시설, 하천주변 등 사람이 많이 찾는 곳에 설치했다. 설치된 포충기는 해충 활동기인 오는 10월까지 가로등 점등과 소등시간에 맞춰 작동 된다.

증평군에는 지난해 설치한 41대를 포함해 모두 136대의 포충기가 있다.

또 군은 기온 상승으로 인한 세균성이질, 식중독 등 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질병정보모니터망 55개소(학교,병원 등)에 대한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 집단 감염병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취약지역에 대한 친환경적인 하절기 방역소독도 강화한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매주 1회 소독하며 GPS를 통한 일일 소독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보건소관계자는"앞으로도 감염병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증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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