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예정화 SNS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방송인 예정화가 '매화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예정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화보 촬영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러나 경기전의 명물 매화인 와룡매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예정화는 출입이 금지된 와룡매 보호 울타리 안에 들어가 한 손에는 꺾은 가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와룡매는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는 전주 경기전의 명물로, 어진 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그 의미가 깊은 나무다.

논란이 일자 예정화의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며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전주 시청 측은 예정화의 전주 한옥마을 화보 촬영이 사전 허가 없이 진행됐다고 밝힘에 따라 논란에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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