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민주·한국·국민·정의당 출정식
합동 유세전·공약 차별화 등 필승 다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충북 지역 각 정당은 출정식을 갖고 각자 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도종환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오제세·변재일·강태재·한범덕 선대위원장과 양병기·김정웅 상임고문 등 선대위 주요 인사와 선거사무원, 당원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도종환 상임선대위원장은 "한미동맹을 든든히 하며 중국에 당당하고 북한이 두려워하는,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국가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전 청주 사직동 분수대 일원에서 대선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송태영, 최현호, 오성균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관계자, 당소속 지방의원, 핵심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은 '다시 국민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진정한 서민대통령을 통해 모두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19대 대선 충북공약으로 △KTX 세종역 저지와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청주경유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 전철화 △중부고속도로 확장·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대한민국 물류·교통 허브 도약 △충북 산림 휴양밸리 조성 △오송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및 연계교통망 확충 등을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 육거리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김홍철·신언관 공동선대위원장, 홍익표·안창현·정수창 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

출정식에서 신언관 선대위원장 등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오직 안철수 후보뿐"이라며 "지금 부는 (안철수 후보를 향한)바람이 국민의 열망을 대변해 주고 있는만큼 지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청주 4개 지역선대위 합동 유세를 마친 뒤 증평과 청주 일원에서 유세를 벌였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산업단지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별도 발대식을 하지 않고 선거사무원 전원이 당원으로 이뤄진 자원봉사로 유세활동을 진행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측은 "그동안의 선거운동방식과 달리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정책공약서를 시민들께 나눠 드리며 유권자들에게 심 후보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알리는 정책선거를 선거기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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